김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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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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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이스트
KAIST(총장 이광형)가 '공학생물학대학원(Graduate School of Engineering Biology)'을 설립하고 공학과 생명과학의 융합연구 및 인재양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공학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기술개념을 도입해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와 시스템을 설계·제작·합성할 수 있는 미래가 주목하는 학문 기술이다. 바이오 R&D와 디지털·AI·로봇자동화 기술의 융합으로 고속·대량·저비용화를 실현하고, 기존 바이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환경·의약·화학·에너지 등 전방위적 산업적 활용과 막대한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KAIST는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포스트 인공지능 시대'인 향후 10년 후엔 생명 시스템의 공학적 설계·합성을 연구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KAIST는 생명과학기술대학과 공과대학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과 협력하여 최적의 교수진을 구성하고 기초·응용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공학생물학 교육과정 및 연구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3년 가을학기 공학생물학대학원의 석·박사과정 온라인 원서접수는 오는 3월 31일부터 시작된다. 입시설명회도 31일 오후 4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AIST 조병관 공학생물학대학원 책임교수는 "생명과학, 화학, 화학공학, 컴퓨터공학, 로봇공학을 포괄하는 융합학문을 바탕으로 기존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생명시스템을 구현하는게 목표다"며 "생명과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학계, 산업계, 경제계에 새로운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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