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부터 출생아 수 크게 감소...역대 최저치 기록해

김하연 기자 승인 2023.03.22 13:24 의견 0
사진=픽사베이

우리나라 인구가 39개월째 1만 명 가까이 자연감소하며 올해 1월 출생아 수도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3천1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천486명(6.0%↓) 감소해 역대 1월 기준 최저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86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 최소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달 기준 최소 출생아 기록은 2016년 4월부터 82개월째 기록했다.

반면, 올해 1월 사망자 수는 3만2천703명으로 지난해 1월 대비 2천856명(9.6%) 증가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1월 9천524명 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9개월 연속으로 자연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게 됐다.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 동안 40만명대를 유지하던 출생아 수는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지고 2020년에는 20만명대 후반이 됐다. 한편,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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